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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인문학 자연과학의 관점

by 해피라움 2020. 7. 9.

철학이나 문학, 역사학 등 인문학 소위 교약 학문의 관심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점입니다. 인간에 대한 연구인데 지금까지는 대체로 인간이 만들어 낸 것만을 보고 논의하였습니다. 인간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는 인간은 언제까지나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본주의라던지 내셔널리즘이나 인위적인 구조만 나타내어 이야기를 막다른 쪽으로 생각을 하게하는데요.


지구와 자연, 인간의 바깥에 있는 존재와의 관계를 강하게 의식하는 인문학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 열쇠가 되는 개념으로 사람의 신세를 꼽습니다.



사회와 문화, 국가 등 인문학이 익숙하고 온 틀에서 한번 떨어져 인간이 살아가는 조건을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떠오르는 것은 행성, 즉 사람은 지구에 살고있다라는 발상입니다. 당연하지않을까 말할지도 모르는데요. 하지만 인문학에서 보면 이것은 거의 맹점이되어 온 개념입니다. 지구, 행성, 우주 등의 대상은 자연과학, 이과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사람신세는 20년 전에 지질학적 시대를 구분하는 새로운 가설로 등장했습니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환경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대략적으로 말하면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난 18세기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입니다. 과학 기술의 발달과 인구 증가, 천연 자원의 낭비 등이 화산 폭발이나 운석의 충돌, 거대 지진에 필적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과 분야에서 제기 된 사람 신세를 인문학에 도입함으로써 지구와 자연에 일어나고 있는 것을 인간과 뗄 수 없는 절실한 문제로 논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간의 활동으로 약 100만종의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보고를 유엔이 내놓은 사실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악하고 제시하는 것은 자연 과학의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을 인간이 어떻게 받아 어떤 행동을 일으켜가는지 논의 할 단계는 인문학이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인문학이야말로 윤리와 역사학 등의 분야에서 논의의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인간 이외의 생물 종의 멸종은 돌고 돌아 인간의 퇴색, 나아가 멸종까지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인간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인문학뿐만 아니라 예술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지역을 찍은 작품에는 자연의 맹위에 대한 인간의 생활 영역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것에도 예술 감각으로 접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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